이적시장 말미까지 빅클럽 발목 잡는 음바페


 ‘제2의 티에리 앙리’로 불리며 여름 이적시장 최대어로 꼽힌 킬리앙 음바페(19, AS 모나코)가 결국 이적시장 폐장을 앞둔 현재까지 여러 빅클럽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음바페는 지난 시즌 모나코 돌풍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어린 나이에도 파괴력 넘치는 득점력을 과시하며 44경기에서 26골을 꽂았다. 시즌 종료와 함께 여러 빅클럽들이 일제히 영입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여름 이적시장이 5일 가량 남은 현재 음바페의 소속팀은 여전히 모나코다.

음바페가 지금까지 이적이 진행되지 않은 것은 당연히 모나코가 지켰기 때문이다. 그러나 음바페만 보던 빅클럽들은 선수단 개편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그 대표적인 팀이 레알 마드리드였다.

레알은 가레스 베일을 내보낼 생각을 했다. 지네딘 지단 감독도 음바페를 데려올 수 있다면 베일을 내보내겠다고 생각했을 정도다. 그 분위기를 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베일이 나오기만을 기다렸다. 하지만 모나코는 레알이 제시한 이적료 1억 유로(약 1,331억원)를 거절했다.

음바페가 엄청난 활약을 한 것은 맞지만, 빅리그에서의 검증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레알의 베팅은 무리수가 있었다. 그만큼 음바페가 투자할 가치가 있는 선수라는 의미이기도 했다. 허나 지지부진한 협상 끝에 레알은 철수했다. 그리고 베일은 레알에 잔류했고, 베일을 노리던 맨유도 다른 대안을 찾았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맨유 재계약도 이런 상황의 연장선이라 하겠다.

네이마르를 안은 파리 생제르맹(PSG)도 음바페를 노렸고, 지금도 관심을 갖고 있다. 그런데 이미 공격진은 포화 상태다. 여기에 음바페가 오면 PSG는 시즌 초반부터 출전 시간 문제로 충돌이 빚어질 수 있다. 물론 음바페가 필요할 만큼 공격 보강이 필요한 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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