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비야, "날 믿어준 이들에게 고맙다"
돌아온 비야, "날 믿어준 이들에게 고맙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 국가대표팀이 반가운 선수를 선발했다. 스페인 국가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자인 다비드 비야다. 비야는 3년 2개월 만에 붉은 유니폼을 입는다.
지난 25일(한국 시각), 스페인은 26인의 로페테기호 명단을 발표했다. 예상대로 작금 스페인의 뼈대를 이루는 선수들이 대거 선발됐는데, 그중 가장 눈길을 끄는 이는 단연 비야였다. 축구 외적 상황이 좋지 못한 디에고 코스타를 선발할 수 없는 원인도 있었지만, 결국은 로페테기 감독이 비야의 연륜과 실력을 여전히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방증이었다.
1981년생의 비야는 전성기를 떠올릴 수 없는 나이다. 실제 바르셀로나에서 자유 계약 형태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 서서히 커리어를 정리하는 분위기였다.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어 뉴욕 시티에 합류하는 일은 마무리처럼 느껴졌다.
그런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서 활약이 범상치 않았던 비야다. 2015시즌에는 30경기에 출전해 18득점 6도움을, 2016시즌에는 23경기에 출전해 23득점 5도움을 올렸다. 해서 2015년에는 리그 득점 랭킹 4위에 자리매김했고, 2016년에는 2위까지 점프했다.
그리고 2017년, 비야는 삼십대 중반이라는 나이를 잊었다. 현재까지 19득점 4도움을 작성했고, 당당히 리그 득점 랭킹 1위에 등극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비야의 이런 ‘꾸준함’에 매료된 듯하다.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B조 3차 호주전을 치르고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벗은 비야는 3년이 넘는 긴 세월이 지나고 국가대표팀에 재승선한 보기 드문 케이스가 됐다. 많은 팬들은 설렜고, 비야도 마찬가지였다. 비야는 자신의 SNS 계정에 “이 셔츠를 다시 입을 거라고 믿어준 사람들에게 고맙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스페인 유니폼 이미지를 업로드했다. 감사함과 감격을 동시에 드러낸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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