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심야, "곧 나올 앨범들은 말이야"


얼마 전, XXX의 새 앨범 타이틀을 깜짝 공개하면서 다시금 많은 힙합 팬들의 관심을 받은 김심야. 특히, 그는 현재 XXX의 새 앨범은 물론, 디샌더스(D. Sanders)와의 믹스테입까지 작업하며 왕성한 작업량을 보여주고 있기도 한데요. 힙합엘이는 그런 김심야를 직접 만나서 새로운 앨범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왔습니다. 김심야와 디샌더스가 함께한 미니 인터뷰는 아래 텍스트와 영상을 통해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XXX의 첫 정규 앨범의 타이틀을 공개했다. 일단 앨범 제목을 [Language]로 하게 된 이유가 있나?

원래 앨범을 작업하려고 만든 곡 중에 “Language”라는 트랙이 있었다. 그러다 그냥 그 제목을 앨범 타이틀로 사용하게 되었다."



[Language] 앨범의 컨셉은 무엇인가? 기존 XXX의 스타일과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다.

[KYOMI]는 어떤 큰 스토리를 짜서 만든 앨범이었는데, 이번 [Language]는 그냥 의식의 흐름대로 만든 앨범이라고 할 수 있다. [KYOMI] 때보다 더 실험적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앨범이 팔리는 거에 대해서는 생각을 못 한 앨범이다."



XXX 앨범 작업과 동시에 디샌더스와의 콜라보 믹스테입도 작업 중인 거로 알고 있다. [Moonshine]을 작업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Moonshine]은 디샌더스(D. Sanders)가 처음 한국에 와서, 같이 뭔가를 해볼까 하다가 ‘앨범을 만들어 보자’라는 의견이 나와서 만들기 시작한 앨범이다. 지금은 11월쯤에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것도 [Language]처럼 의식의 흐름에 따른 앨범이다."



김심야와 앨범 작업을 함께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나?

디샌더스: 심야와 함께한 이유? 심야가 어메이징하기 때문이다."



[Moonshine] 앨범에 대해 간단하게나마 소개를 부탁한다.

디샌더스: [Moonshine]은 다양한 것을 조금씩 섞은 앨범이 될 것이다.

김심야: 8개월 전에 12곡 정도를 완성했었고, 그걸 만들었을 때의 컨셉은 짜치지 않는 사랑 노래였다. 내가 봤을 때 노래 비슷한 랩으로 사랑 노래를 만들지 않는 이상 랩으로만 구성된 사랑 노래는 한국에서 대부분 좀 짜치게 보는 게 있다. 그거를 내가 어떻게 좀 제대로 해보려고 했다. 그런데 이번 주부터 앨범 작업을 다시 시작해서 기존 내용이 그때는 완전히 갈아엎어질 수도 있다. 컨셉이 계속 유지가 될지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다."



흑인음악 매거진 '힙합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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