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담배 다 가져와 내 앞으로
엄마한텐 독서실간다고 뻥치고 왔어
손 들어봐 누가 날 원해?
모든 여자들이 나를 향해 손짓하고
난 그들의 허벅지 위로
다이빙해 부드러운 살이 느껴지고
누군가 내게 술잔을 건넸어
담배도 한대 줘 더 이상 베란다에서 숨어피지 않겠어
여긴 엄마는 없어
오늘밤 폐가 찢어진대도 난 상관없어
아침이 오면 모두 이 곳에서 사라지겠지
아무 일 없었던 듯이
뭐해 내 술잔 비었지 빨리 채워
아직도 머릿속은 스트레스로 가득해 더 빨리 잔을 비워


금요일 밤 독서실에 간다고
엄마한테 뻥치고나서 돈을 좀 받고
금요일 밤 집을 빠져나와서
술집에 가는 발걸음은 너무 가벼워
금요일 밤 독서실에 간다고
엄마한테 뻥치고나서 돈을 좀 받고
금요일 밤 집을 빠져나와서
술집에 가는 발걸음은 너무 가벼워
엄마는 날 막을 수 없어
아무도 날 막을 수 없어
금요일 밤


벌써 세번째 건배 아직 맛가긴 일러
잔 빨리 비워 갑자기 어떤 애가 노래를 불러
블랙넛이 좋아하는 랜덤 게임
게임 좆까 그냥 마셔 난 취하고 싶어
빨리 잔 잡어 잠깐 내 핸드폰에 전화가 왔어
씨발 엄마한테서 왔네 안 받어
핸드폰을 땅바닥으로 집어 던져
안받아도 뻔해 독서실간다 뻥친거 걸렸네
어차피 지금 가나 이따 가나 뒈지는건 똑같애
그러니까 신경쓰지마 모두 건배
맥주에 아까보다 소주를 더 섞네
그거 저 년한테 먹여
쓰러지면 내가 데리고 가서 떡치게


금요일 밤 독서실에 간다고
엄마한테 뻥치고나서 돈을 좀 받고
금요일 밤 집을 빠져나와서
술집에 가는 발걸음은 너무 가벼워
금요일 밤 독서실에 간다고
엄마한테 뻥치고나서 돈을 좀 받고
금요일 밤 집을 빠져나와서
술집에 가는 발걸음은 너무 가벼워
엄마는 날 막을 수 없어
아무도 날 막을 수 없어
금요일 밤


눈을 다시 떠보니 주위는 깜깜해
정신을 차려 난 여전히 방 안에
내 곁엔 아무도 없어 책상 앞에서
가사를 쓰다 잠깐 잠에 들었네
다시 가고 싶어 눈을 감아
억지로 잠을 청해보지만 잠이 안와
오늘 밤도 난 여전히 혼자였어
뭐 외롭지 않아 음악을 더 크게 틀어줘
금요일 밤 나는 꿈을 꾸었네
많은 사람들 틈에서 행복해하던 그 때
금요일 밤 다시 눈을 떠보니
나는 혼자였었지 혼자 아쉬워했지
금요일 밤 나는 꿈을 꾸었네
많은 사람들 틈에서 행복해하던 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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