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관련
손흥민, 토트넘 훈련 복귀..비접촉 운동
김범
2017. 8. 4. 03:11
손흥민, 토트넘 훈련 복귀..비접촉 운동
팔 골절 수술을 받은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25)이 팀 훈련에 합류해 비접촉 운동을 소화하기 시작했다.
토토넘 구단 공식 트위터는 3일 밤(한국시각) 구단 훈련장 홋스퍼 웨이에서 진행된 팀 훈련에 올여름 처음으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구단 발표에 따르면 손흥민은 팀 동료들과 함께 가벼운 비접촉(light, non-contact training) 훈련을 소화하며 몸상태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기 시작했다. 아직 손흥민이 정상 훈련을 시작한 건 아니지만, 골절됐던 그의 오른쪽 팔은 상당 부분 회복됐다는 소식이다.
손흥민은 지난 6월 14일 카타르와의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A조 최종예선 8차전 원정 경기 도중 공중볼 경합 후 중심을 잃고 떨어지는 과정에서 오른팔로 땅을 잘못 짚었다. 검사 결과 그는 오른팔 손목과 팔꿈치 사이를 지탱하는 요골이 골절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결국, 손흥민은 6월 16일 수술을 받았다. 이후 그는 토트넘의 미국 투어에 합류하지 못한 채 런던에 남아 치료와 재활을 병행했다.
그러나 수술 후 약 6주 만에 팀 훈련에 합류한 손흥민의 회복 속도는 예상보다 빠른 수준이다. 수술 당시 그는 2개월간 팔 전체 깁스나 보조기를 착용하고, 완전 회복까지는 약 3개월이 걸릴 수도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3일 팀 훈련에 모습을 드러낸 손흥민은 깁스나 보조기 없이 가벼운 훈련을 소화하며 공을 차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토트넘 구단 트위터를 통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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