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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아웃 거절, 네이마르의 PSG행 변수

김범 2017. 8. 3. 21:07

바이아웃 거절, 네이마르의 PSG행 변수

변수가 생겼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이 네이마르의 바이아웃을 거절했다.

스페인이 네이마르 이적설로 뜨겁다. 네이마르는 소속팀 바르셀로나에 작별을 통보했고 마지막 절차만 기다리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이 바르사에 2억 2,200만 유로(약 2,951억원)만 전달하면 모두 끝난다.

축구공이 둥글었기 때문일까.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생겼다. 스페인 일간지 ‘아스’와 ‘마르카’의 동시 보도에 따르면 라리가 하비에르 테바스 회장이 네이마르의 바이아웃 지급을 거절했다.

PSG가 바이아웃 금액 2억 2,200만 유로를 라리가 사무국에 전달하면, 사무국이 바르사에 최종 납부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라리가 사무국이 2억 2,200만 유로를 거절하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PSG와 네이마르 측 변호사가 2억 2,200만 유로 지급을 위해 라리가 사무국을 방문했지만, 라리가 입장은 완고했다. 별다른 이야기를 나누지 못 한 채 15분 만에 사무국을 떠나야 했다.

당초 네이마르 이적설이 불거졌을 때, 라리가와 바르사는 PSG의 행동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실제 테바스 회장은 “누구도 PSG가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사보다 많은 수익을 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이적 불가를 선언했다.

이유는 재정적 페어플레이룰(FFP)이다. FFP는 유럽축구연맹(UEFA)이 2009년 만든 규정으로 “번만큼 써야한다”가 핵심이다. 2016년 축구 클럽 최다 수익 창출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약 2,150억원)라는 점을 상기하면, 라리가의 주장이 납득이 간다.

분명 변수다. 라리가의 바이아웃 지급 거절은 고스란히 바르사에 전해진다. 바르사는 네이마르 이적으로 얻은 2억 2,200만 유로로 빠르게 전력 보강을 해야 한다. 조속한 수급이 없다면, 다음 시즌 전력에 큰 구멍이 생긴다.

PSG는 모든 방법을 총 동원해 네이마르를 품을 생각이다. 프랑스 일간지 ‘RMC’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금요일에 파리에 도착한다. 매체는 금요일 도착 이유를 법적인 문제 해결로 보도했다.

여기서 말한 법적 문제는 라리가 사무국의 바이아웃 수용일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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